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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라호텔 용역직원 등 8명 집단 복 중독 중태[조동휘]

신라호텔 용역직원 등 8명 집단 복 중독 중태[조동휘]
입력 1996-12-19 | 수정 199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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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어 알 참변]

    ● 앵커: 호텔 일식당에서 버린 생선을 끓여먹은 청소 용역직원 등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켰습니다.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여기에는 복어 알이 섞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기자: 어제오후 4시 서울 장충동 포장마차에서 생선을 끓여먹은 신라호텔 용역직원 등 8명이 집단 복 중독 증세를 일으켰습니다.

    중독 증세를 보인 이들 가운데 포장마차 주인 72살 송상만 씨가 숨지고 43살 윤차경 씨가 뇌사 상태에 이르는 등 5명이 중태에 빠져 있습니다.

    윤 씨 등은 포장마차에서 매운탕을 끓여먹은 1시간 뒤 근육이 마비되고 호흡장애를 겪는 등 복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복 중독 환자 김 모 씨: 온몸에 마비가 와서 일어나 걸으려 해도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 기자: 이들이 생선을 주워간 호텔 잔밥통입니다.

    윤 씨 등은 이곳에 버려진 음식물 가운데 생선머리와 내장 등을 가지고 포장마차로 갔습니다.

    ● 호텔 관계자: 내장이나 그런 못 쓰는 부분은 음식물 쓰레기 폐기하는 데다 버려갖고...

    ● 기자: 호텔 측은 윤 씨 등이 일식당에서 버린 복어를 광어로 잘못 알고 가져가 사고가 난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동휘입니다.

    (조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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