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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동산 신도 살해 암매장 의혹사건 관련 살해 물증 못찾아[김동욱]

아가동산 신도 살해 암매장 의혹사건 관련 살해 물증 못찾아[김동욱]
입력 1996-12-19 | 수정 199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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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해물증 못 찾아]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아가동산 살해 암매장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사채 발굴 작업을 벌였지만 살해 암매장 혐의를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 기자: 검찰은 지난 87년 당시 아가동산 포클레인 기사였던 윤방수 씨가 숨진 최낙기 군 등의 사체를 직접 처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채정석 지청장(수원지검 여주지청): 사채를 찾을 때 포클레인으로 파지 않으면 땅이 안 파집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직접 관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가지고 이 사람에 대해서 지금 집중적으로 추궁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윤 씨는 그러나 사체를 처리한 적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아가동산 주민 김 모 씨가 주장한 사채 암매장 장소를 발굴하기로 하고 취재진과 함께 현장에 나갔습니다.

    그러나 20m 이상 흙이 덮여 사채 발굴 작업을 포기하는 등 현장 확인 없이 무리하게 물증을 확보하려는 성급함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검찰은, 압수한 신나라 유통의 회계장부에 대한 분석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 회사 부사장 정몽규 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정 씨는 직원들의 임금과 법인세 등 모두 147억여 원을 포탈하거나 가로챈 혐의입니다.

    검찰은 또 킹레코드 대표 남궁강 씨 등 신나라 유통 계열사 대표 3명을 오늘밤 중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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