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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국, 첨단 생명공학 기술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지윤태]

한국, 첨단 생명공학 기술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지윤태]
입력 1996-12-19 | 수정 199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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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먹거리 시대]

    ● 앵커: 유전자 복제를 이용해서 슈퍼 송아지를 만들어내고 한 나무에서 토마토와 감자가 같이 열리는 시대가 이미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첨단 생명공학 기술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 기자: 이 송아지는 사람이 만들어 냈습니다.

    우수한 암소와 수소에서 뽑아낸 수정액을 복제해서 같은 송아지를 반복해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와 똑같이 생긴 송아지가 지금 전국에 모두 4마리가 있습니다.

    뿌리는 감자, 줄기에는 토마토가 달렸습니다.

    서로 다른 식물을 세포 융합한 토감입니다.

    무 뿌리에 양배추가 자라는 양무추, 가지달린 감자, 모두 생명공학을 이용한 미래형 작물들입니다.

    이 밖에 중금속을 빨아들여 저절로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유전자 이식 포플러도 있습니다.

    이처럼 생명공학은 동물이나 식물을 공산품 같이 자유자재로 창조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생명공학을 이용한 농수축산물이 100여종 가량 자체 개발돼 실용화단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 정구민 소장(한국 생명과학연구소): 유전자를 변형시키거나 아니면 재조합된 유전자를 이용해서 우리가 신품종을 만들어서 궁극적으로는 생산 등을 향상시키는...

    ● 기자: 생명공학은 암 치료 같은 첨단 의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10년 이내에 생명공학을 이용한 각종 상품이 대량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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