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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내년 대통령 선거, 텔레비전에 좌우될 전망[송기원]

내년 대통령 선거, 텔레비전에 좌우될 전망[송기원]
입력 1996-12-19 | 수정 199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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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대선 TV가 좌우]

    ● 앵커: 내년 대통령 선거에 텔레비전토론이 도입됨에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는 사실상 텔레비전에 의해서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새 선거법에 따라 처음으로 도입되는 텔레비전토론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연구하느라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 미 TV토론: "거의 매일 스캔들이 터진다."

    "논쟁보다 국민과 미래 중요"

    ● 기자: 우리나라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대선 사상 최초로 후보자간 텔레비전토론이 벌어집니다.

    후보자의 텔레비전 광고와 연설 횟수도 크게 늘어나 선진국형 비디오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미 TV 광고: (케네디와 만나) 국민에 대해 관심 갖고 사회봉사 결심했다.

    ● 기자: 정치권은 내년 대선이 사실상 텔레비전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고 미국 대선전을 교재삼아 비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대선 텔레비전토론회의 경우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당시의 원칙을 준용해 신청 범위와 진행방식은 기본적으로 후보자와 방송사의 합의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선관위의 애를 태우는 것은 발로 뛰는 선거운동입니다.

    새 선거법은 유급선거 사무원을 늘렸고, 선전벽보와 명함 규제도 대폭 완화했습니다.

    ● 박기수 선거관리관(선관위): 이런 부분들이 과연 정당입장이나 후보자입장이나 또 유권자 입장에서 선거운동에 필요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 거죠.

    ● 기자: 선관위는 연말부터 불법 선거운동 단속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1년간에 걸친 구체적인 대선 관리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2월 한파 속에서 정치권은 대선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지만 선관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담보하기위한 지혜를 짜내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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