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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 감형 판결과 사면 여부 관련 여론조사 결과[황외진]

전두환.노태우 감형 판결과 사면 여부 관련 여론조사 결과[황외진]
입력 1996-12-19 | 수정 199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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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의 시각은?]

    ● 앵커: 저희 문화방송은 한국 갤럽과 공동으로 전두환·노태우 씨에 대한 감형 판결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김영삼 대통령 임기 안에 전·노 씨가 과연 사면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 씨 감형에 대한 찬반

    "처음에 판결 났을 때도 사형을 진짜 당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거 같거든요"

    "사형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죽고 그래서..."

    ● 기자: 문화방송과 한국갤럽이 어제 전국의 성인남녀 551명을 전화 여론 조사한 결과 전두환 씨 감형에 대해 적절했다는 대답이 44%, 부적절하다는 대답이 47.9%로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전 씨가 6.29 선언을 주도했다는 주장이 사실일 경우 감형이 잘한 일인가에 대해서는 32.9%만이 잘한 일이라고 답 해 6.29가 감형요인이라고는 보지 않는 경향이 우세했습니다.

    노태우 씨의 감형에 대해서는 32.8%만이 적절하다고 답했고, 부적절하다는 답변은 57.4%로 노 씨에 대한 국민정서가 전 씨에 비해 더 비판적이었습니다.

    또 6.29를 내란종료 시점으로 규정한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56.4%로 우세했습니다.

    김 대통령 임기 내 사면여부

    "사면으로 가기위한 통과의례에 지나지 않는다, 어차피 사면될 거고..."

    "사면이나 감형보다는 오히려 지금의 형량보다 더 높은 것도 받을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전·노 두 사람이 김영삼 대통령 임기 안에 사면될 것이라 는 전망은 42.2%,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40.5%로 엇비슷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항소심 재판이 현 정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치적 재판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65.5%가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서는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재벌총수들을 집행유예로 감형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국민들이 다소 많았습니다.

    그러나 검은 돈 거래를 주선한 이원조 씨를 법정 구속하지 않은데 대해서는 잘못된 것이라는 의견이 63%로 압도적이었습니다.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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