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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 태평양전쟁 일본군 잔혹함 담은 다큐멘터리 공개[오광섭]

미국 TV 태평양전쟁 일본군 잔혹함 담은 다큐멘터리 공개[오광섭]
입력 1996-12-19 | 수정 199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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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혹함…다시 경악]

    ● 앵커: 태평양 전쟁을 전후로 한 일본군의 잔혹함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최근 미국에서 방송돼 다시 한 번 미 대륙을 경악과 분노에 몰아넣었습니다.

    시사월간지 신동아가 입수해 공개한 일본의 전쟁 범죄, 태평양 아래서의 학살내용을 보도합니다.

    ● 기자: 일본군의 무자비한 학살은 태평양 전쟁 전 중국 대륙에서 자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약 20만 명의 중국 농민들과 군인들이 학살되었습니다."

    태평양 전쟁에 돌입하면서 그 잔혹함은 도를 더해갔습니다.

    행인들이 총검과 일본도 훈련대상으로 쓰러져 나갔습니다.

    걸어가는 포로를 탱크로 깔아버리고 낙오된 포로들은 일본도로 목이 잘려나갔습니다.

    포로 들을 변기통에 밀어 넣어 죽이는 처참한 살육도 서슴없이 자행했습니다.

    지옥행 철길 콰이강의 다리, 버마-태국을 잇는 400여km의 보급로중 하나인 이런 다리들을 놓기 위해 만2천명이 죽어갔습니다.

    그래도 남은 포로는 일본 땅 광산으로 끌려가 결국 묻히고 말았습니다.

    "막장이 무너져 내려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팔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려 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주면 한 그릇에서 열 그릇의 밥을 대가로 주었죠"

    동상실험을 위해 얼어 죽어야 했고 생체실험으로 산채로 해부돼 버려진 것도 바로 수많은 포로들이었습니다.

    MBC뉴스 오광섭입니다.

    (오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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