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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숨가쁘게 진행돼온 페루 인질사태 상황 정리[성장경]

숨가쁘게 진행돼온 페루 인질사태 상황 정리[성장경]
입력 1996-12-20 | 수정 199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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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박했던 60시간]

    ● 앵커: 게릴라들이 일본 대사관저를 장악한지 이제 60시간이 됐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사태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숨 가쁘게 진행돼온 상황을 성장경 기자가 다시 정리했습니다.

    ● 기자: 현지 시각으로 17일 저녁8시, 천황 생일 축하파티가 진행되던 일본 대사관저에 무장 게릴라들이 난입했습니다.

    폭발음과 1시간여의 총격전 끝에 게릴라들은 대사관저에 남아있던 550여명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인질 중에는 우리나라 이원영 대사가 포함됐습니다.

    게릴라들은 인질들을 분류해 각방에 감금한 가운데 1차로 170여명의 부녀자와 노약자를 내보냈습니다.

    다음날 18일 정오, 게릴라들은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처형하겠다고 협박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총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노약자 4명이 추가 석방됐습니다.

    이어 저녁6시, 게릴라들은 중재를 위해 캐나다 대사 등 6명을 내보냅니다.

    이들은 페루정부 측 대표인 교육장관과 첫 협상을 가졌고 3시간 뒤 다시 대사관저로 되돌아갔습니다.

    19일 새벽, 게릴라 측과 페루 정부 당국 간의 두 번째 교섭이 있었지만 진전은 없었습니다.

    오후5시, 대사관저에 갑자기 두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일순 긴장감이 돌았지만 언론의 접근을 막기 위한 위협사격으로 밝혀졌습니다.

    오후 6시, 다시 인질 4명이 추가로 석방됩니다.

    페루정부는 그러나 각의를 통해 게릴라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강경방침을 정합니다.

    인질들을 차례로 살해 하겠다고 위협해온 게릴라들에게 공이 넘겨졌습니다.

    인질사태 사흘째를 맞는 일본 대사관저에는 더욱 팽팽한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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