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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단국대 교수 무하마드 깐수, 국적 위장한 남파 간첩 정수일[정상원]

단국대 교수 무하마드 깐수, 국적 위장한 남파 간첩 정수일[정상원]
입력 1996-07-21 | 수정 199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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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적위장 남파간첩 ]

    ● 앵커: 언제쯤 우리 국민이 먹고 마시는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순서입니다.

    외국인 교수로 국적을 위조해서 국내 대학 강단에 서 왔던 북한의 간첩이 잡혔습니다.

    신분위장 수법이 대담하고 특이 합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지난 3일 간첩 혐의로 구속된 필리핀 국적의 단국대 교수 무하마드 깐수氏는 북한이 남파한 62살 정수일氏라고 안기부가 밝혔습니다.

    정씨는 지난 85년 북한지령을 받고 두차례에 걸쳐 국적 세탁을 거친 뒤 아랍계필리핀인으로 위장해 국내로 침투했습니다.

    정氏는 단국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90년부터 교수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간첩활동을 시작했다고 안기부는 설명했습니다.

    안기부는 정氏가 북경으로 보낸 韓美미사일 각서 합의내용, 미국의 헬리콥터 아팟치 추가 수입과 부대편성 등 군사정보 문건을 압수했습니다.

    또 4.11총선 정세분석 자료 등, 정치 사회분야의 각종 간첩활동 자료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기부는 내일오전 내외신 기자들에게 정氏의 간첩활동 전모를 밝히고 증거품도 제시합니다.

    MBC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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