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헤라클레스 ]
● 앵커: 올림픽은 뭐니뭐니해도 세계최고 스타들의 경연장입니다.
오늘 벌어진 역도경기에서 역도의 황제라 불리는 터키의 슐레이 마놀루는 거푸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역시 세계 최고의 역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윤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벌어진 역도 64kg급 결승전.
터키의 슐레이 마놀루는 인상 3차 시기에서 세계타이기록인 147.5kg에 도전했습니다.
인상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한 슐레이 마놀루는 용상 2차와 3차에서도 거푸 세계신기록을 들어올렸습니다.
관중들은 열광했고 역도 경기를 생중계하던 터키의 방송들은 흥분 속에서 승전보를 알렸습니다.
이로써 슐레이 마놀루는역도 역사상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던 올림픽 3연패라는 대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오늘 슐레이 마놀루가 작성한 세계신기록은 인상과 용상 합계까지 따져서 모두 4개였습니다.
● 슐레이 마놀루 (터키): 나는 언제나 준비돼 있다.
처음 실패하면 메달을 못 딴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
● 기자: 슐레이 마놀루는 특히 자신이 올림픽 첫 금메달을 땄던 한국을 영원히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슐레이 마놀루 (터키): 서울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감회는 남 다르다.
● 기자: 150cm의 작은키 때문에 포켓 헤라클레스라고도 불리는 슐레이 마놀루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당초 알려진 바와는 달리 당분간 선수생활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에서 MBC 뉴스, 윤용철입니다.
(윤용철 기자)
뉴스데스크
터키 역도 선수 슐레이 마놀루, 4개의 세계신기록 달성[윤용철]
터키 역도 선수 슐레이 마놀루, 4개의 세계신기록 달성[윤용철]
입력 1996-07-23 |
수정 199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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