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너진 자존심 ]
● 앵커: 북한 체조의 간판 배길수가 부상으로 주종목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또 일본 유도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요시다는 동메달도 따내지 못하는 이변을 낳았습니다.
해외스타들의 명과 암, 박병근 기자가보도합니다.
● 기자: 북한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 체조의 배길수가 주종목인 안마에서 13위에 그쳐 개인종목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배길수는 팔목 부상으로 예선탈락해 금메달을 기대했던 북한 임원진들을 침울하게 했습니다.
남자유도 86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전기영의 강력한 라이벌인 일본 유도의 자존심 요시다가 동메달도 따내지 못해 일본 유도 관계자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요시다는 1회전에서 루마니아의 아드리안에게 충격적인 한판패를 당한 뒤에 이어 패자부활전에서도 패해 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애틀랜타 올림픽 성화주자인 수영의 제닛 에반스가 올림픽 3연패에 실패해 미국 관중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수영여자 자유형 400m에서 부동의 정상자리를 지켰던 에반스는 예선 경기에서 간신히 9위로 결선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같은 종목에서 아일랜드의 미셜 스미스는 자유형 100m에 이어 400m도 석권, 수영 첫 2관왕을 차지해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애틀랜타에서 MBC 뉴스, 박병근입니다.
(박병근 기자)
뉴스데스크
애틀란타 올림픽 해외 스타들의 명암[박병근]
애틀란타 올림픽 해외 스타들의 명암[박병근]
입력 1996-07-23 |
수정 199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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