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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마약거리 우범지대 LA 경찰의 마약 단속 현장[박영선]

美 LA, 마약거리 우범지대 LA 경찰의 마약 단속 현장[박영선]
입력 1996-09-13 | 수정 199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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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낮에도 마약거래]

    ● 앵커: 지난 92년 흑인 폭동이후, 미국 로스엔젤레스 코리아타운 내 주거지역이 대부분 남미계 이민자들로 채워지면서 이 지역이 점차 마약거래 우범 지대화 되고 있습니다.

    문화방송 취재팀이 위험을 무릅쓰고 LA 경찰에 마약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박영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LA 경찰의 마약 단속반이 코리아타운을 향해 출동합니다.

    출동 전 단속반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총알을 재장전 했고 형사반장은 비밀수사요원들에게 마약 구입자금을 지급했습니다.

    불량배로 가장한 비밀수사 요원들은 먼저 파견돼 마약 암거래를 한 후 단속 경찰에게 장소를 알려주기로 사전작전 협의를 마친바 있습니다.

    ● LA경찰: "1190, 워치 4를 출동시켜라"

    ● 기자: LA 경찰의 몇 안 되는 한인경관 가운데 서반장이 오늘은 지휘를 맡았습니다.

    ● LA경찰: "손들어"

    ● 기자: 코리아타운 뒷골목에서 마약거래를 하던 히스페닉계 청년들이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은박지에 싸인 콩알 크기의 코케인 가루가 신발에서 압수됐습니다.

    ● LA경찰: 암거래를 한 4명을 체포했는데 코카인 덩어리 13개를 갖고 있었다.

    ● 기자: 이번 단속에서 한인은 다행히도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 서성용 반장(LA 렘파트 경찰서):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마약에 그렇게 큰 문제는 안 돼요, 경찰서에서 볼 때는요.

    ● 기자: 흑인폭동 이후의 코리아타운은 상점 주인만 한인일 뿐, 거주자들 대부분이 저소득층의 멕시칸이나 히스페닉계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코리아타운은 최근 이들 불량배들의 활동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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