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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한 주민 허창걸.허금순 부녀 귀순[김상철]

북한 주민 허창걸.허금순 부녀 귀순[김상철]
입력 1996-10-28 | 수정 199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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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부녀 귀순 ]

    ● 앵커: 북한 주민 허창걸氏와 딸 금순양 부녀가 오늘 오후 귀순했습니다.

    허氏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어서 북한을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 기자: 딸과 함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허창걸氏는 북한에서 더 이상 살길이 막막해 탈출했다고 귀순동기를 밝혔습니다.

    ● 허창걸氏(47살) 속도전돌격대 군의장: 살아 나가는데 초보적인 삶에 대한 초보적인 요구조건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기자: 허氏는 최근 식량난으로 특권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민들이 몇 달째 식량배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허창걸氏: 일반 주민들은 몇 달째 식량을 공급 못 받는...

    ● 기자: 한의원의 단과대학에서 한의학과를 졸업한 허氏는 지난94년까지 예비군 성격의 속도전 돌격대에서 약사일을 해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딸 금순孃은 출신 성분 때문에 대학진학이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의학도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허금순(17살) 평남 용남고등학교 6학년: 자기가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 할 능력을 가졌어도 성별차별 정책으로 해서 공부를 못하는...

    ● 기자: 허氏는 고향에 부인 41살 이화순氏와 아들, 딸 등 가족3명이 남아있지만 감시가 심해 같이 탈출하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MBC 뉴스,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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