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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졸 여성 취업난 심각,임시직 포함 38%선[양찬승]

대졸 여성 취업난 심각,임시직 포함 38%선[양찬승]
입력 1996-10-28 | 수정 199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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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취업 바늘구멍 ]

    ● 앵커: 여성 취업난은 더 심합니다.

    전체 대학 졸업자의 41%가 여성이지만은 막상 대기업 신입사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불과 열 명중 한명 꼴입니다.

    ● 기자: 우리 경제에서 여성들의 참여는 비서직이나 디자이너, 광고 분야를 비롯해 건설, 컴퓨터 분야같은 첨단업종에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졸 여학생들의 취업률은 38%선, 그나마 임시직이나 촉탁계약직 취업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특히 50대 대기업의 경우 신입사원의 11%만이 여성입니다.

    ● 김주연氏: 일단 남자를 기준으로 뽑고 여자는 제외를 시키니까 거기서부터 어려운 것 같애요.

    ● 강혜숙氏: 항상 여자가 30% 미만이더라고요.

    ● 기자: 여성 인력의 취업난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오늘 채용 박람회장에는 전화 상담한 인원을 포함해서 5만 명이 넘는 여성 취업 희망자들이 몰렸습니다.

    그러나 막상 여성들에게 열린 자리는 외판 등 유통영업직이 대부분입니다.

    ● 유현진氏: 남자들은 좀 안정적인 게 있는데 여자들은 그런게 별로 없고요, 그냥 몸으로 뛰고 이렇게 하는 것만 있어 가지고....

    ● 기자: 전문가들은 여학생들이 미래의 유망업종에 눈을 돌리는 게 한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 김농주氏(직업평론가): 이런 직종들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고 문화 지향적이며 지식 정보산업의 중심에 있는 직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기자: 여학생들은 그러나 업체들이 일할 기회조차 막고 있는 게 문제라면서 여성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취업의 문을 넓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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