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증언했다 ]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지난달 18일 북한 잠수함을 타고 침투했다가 생포된 이광수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침투경위와 목적 그리고 북한의 최근 전쟁준비 상황 등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먼저 오늘 회견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 기자: 이광수氏는 잠수함 사건이 명백한 침투라고 증언했습니다.
표류 중 좌초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상희는 잠수함의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이번 침투가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론했습니다.
이광수氏는 남쪽의 가정집에서 이들의 행복을 깨러 왔다는 사실에 죄의식을 느꼈으며, 남조선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氏는무장공비 11명이 서로 죽였을 것으로 보이며, 남은 공비는 이미 북한으로 갔을 것이라고 추론했습니다.
이氏는 북한 잠수함이 들어올 때 마음 놓고 유유하게 감시를 피해왔고 북한은 어차피 죽으나 사나 전쟁을 벌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말했습니다.
동부전선에서 귀순한 곽영일 중사는 수류탄 사고를 낸 군인을 전 사단병력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로 처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MBC 뉴스, 신경민입니다.
(신경민 기자)
뉴스데스크
무장 공비 이광수 기자회견에서 침투 경위와 목적등 증언[신경민]
무장 공비 이광수 기자회견에서 침투 경위와 목적등 증언[신경민]
입력 1996-10-29 |
수정 199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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