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공비 소탕작전중 우리측 군과 민간인 총 14명 사망]
● 앵커: 다시 무장공비 관련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49일간에 걸친 이번 무장공비 소탕작전에서는 우리 측의 인명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 기자: 오늘 전사한 3명을 포함해 공비 소탕과정에서 희생된 우리 국민은 모두 14명입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군인이었습니다.
최초의 희생자는 지난 9월 21일 아침 칠성산에서 교전을 벌이다 숨진 이병희 중사, 공비 2명을 사살한 9월 22일에도 송관종 상병 등 2명이 전사했습니다.
이어 23일에도 김대영 중사가 칠성산 전투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 이틀만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홍경진 대위 등 2명은 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뿐만 아니라 오늘만 우리 군 14명이 부상하는 등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민간인 희생자 4명은 공비 소탕작전 와중에 버섯을 캐러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9월 23일 새벽에는 버섯을 캐러 갔던 50살 안상영氏가 우리 군의 오인 사격으로 숨졌고 북한이 보복을 선언한 직후인 지난달 9일에는 진부령 탑동리에서 버섯을 따러 나섰던 김용수氏 등 민간인 3명이 살해됐습니다.
김氏 등은 오늘 사살된 공비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뉴스데스크
무장 공비 소탕작전중 우리측 군과 민간인 총 14명 사망[성장경]
무장 공비 소탕작전중 우리측 군과 민간인 총 14명 사망[성장경]
입력 1996-11-05 |
수정 199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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