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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공비 잔당에 살해된 표종욱 일병의 사체 발견[최연호]

무장 공비 잔당에 살해된 표종욱 일병의 사체 발견[최연호]
입력 1996-11-06 | 수정 199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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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장 공비 잔당에 살해된 표종욱 일병의 사체 발견]

    ● 앵커: 무장공비 잔당에게 살해된 육군 노도부대 표종욱 일병의 사체가 오늘 발견이 됐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지금 이동 중계장비가 나가 있습니다.

    최인호 기자!

    소식 전해 주시죠.

    ● 기자: 표일병의 시체는 싸리 채취 작업을 하러 나갔던 장소에서 불과 50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육군은 오늘 오전 9시쯤, 강원도 양구군 남면 두무리 야산에서 낙엽에 묻혀있던 표 일병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표 일병은 하얀 속옷만을 입고 있었으며 목 부분에 눌린 흔적과 가는 줄에 감겼던 흔적이 있었으나 총상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은 표 일병의 사체를 강원도 홍천군 국군 철정병원에 안치하고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표 일병의 소속부대는 지난달 22일 싸리 채취 작업을 나갔던 표일병이 돌아오지 않자 수색을 제대로 펴지 않은채 탈영 처리 했습니다.

    軍당국은 사살된 공비들의 유류품 중에서 공비들의 도주경로와 활동내역, 표일병의 시신처리 과정 등이 기록된 수첩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軍 수색대는 오늘 나머지 공비 한명이 오대산 일대에 은신해 있거나 민통선 근처에서 월북기회를 노리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비 두 명을 사살한 곳에서 멀지 않은 용대리 백담사 계곡쪽에서 사체 썩는 냄새가 났다는 등산객의 신고에 따라 현장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인제 용대리에서 MBC뉴스, 최연호입니다.

    (최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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