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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시력검사 너무 늦다, 20명중 1명 소아 약시[지윤태]

초등학교 3학년 시력검사 너무 늦다, 20명중 1명 소아 약시[지윤태]
입력 1996-11-09 | 수정 199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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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3학년 시력검사 너무 늦다, 20명중 1명 소아 약시]

    ● 앵커: 어린이의 눈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시력이 나쁜 것을 부모가 모르고 있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영영 제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들의 약시문제를 지윤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올해 만 4살인 아름이.

    평소 눈을 자주 찡그리는 것을어머니가 우연히 보고서 안과를 찾았습니다.

    진단결과 오른쪽 눈의 발달이 부진해서 시력이 0.

    1 즉, 약시 질환을 앓아온 것입니다.

    ● 환자 부모: 만화영화 볼 때 좀 가까이 앉아서 볼려고 그러구요, 좀눈을 찡그리더라구요.

    ● 기자: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 20명 가운데 1명 정도가 시력이제대로 나오지 않는 소아약시 증세를 겪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보건소가 최근4∼5살 아동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한 결과, 4살 어린이의 7.6%, 또 5살 아이의4.8%가 양쪽 눈이 0.5 이하인 약시환자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이들의 시력발육이 이미 끝난 초등학교 3학년이 되서야 처음 시력검사를 하기때문에 대부분의 약시 어린이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제 시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안과 전문의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 이종복 교수 (연세대의대 안과학교실): 시력을 체크를 해서 그 시력이 정상적으로 안나올 때는그 안나오는 원인을 발견해서 치료를 해줘야되고 시력발달을 시켜야되기 때문에 조기 시력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기자: 따라서 전문의들은 만 6살 이전에 반드시 시력검사를 해주고 평소 눈을 가늘게 뜨거나 항상 TV 앞에 다가서려고 하면 약시여부를 확인해야 말합니다.

    MBC 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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