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시력검사 너무 늦다, 20명중 1명 소아 약시]
● 앵커: 어린이의 눈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시력이 나쁜 것을 부모가 모르고 있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영영 제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들의 약시문제를 지윤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올해 만 4살인 아름이.
평소 눈을 자주 찡그리는 것을어머니가 우연히 보고서 안과를 찾았습니다.
진단결과 오른쪽 눈의 발달이 부진해서 시력이 0.
1 즉, 약시 질환을 앓아온 것입니다.
● 환자 부모: 만화영화 볼 때 좀 가까이 앉아서 볼려고 그러구요, 좀눈을 찡그리더라구요.
● 기자: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 20명 가운데 1명 정도가 시력이제대로 나오지 않는 소아약시 증세를 겪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보건소가 최근4∼5살 아동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한 결과, 4살 어린이의 7.6%, 또 5살 아이의4.8%가 양쪽 눈이 0.5 이하인 약시환자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이들의 시력발육이 이미 끝난 초등학교 3학년이 되서야 처음 시력검사를 하기때문에 대부분의 약시 어린이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제 시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안과 전문의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 이종복 교수 (연세대의대 안과학교실): 시력을 체크를 해서 그 시력이 정상적으로 안나올 때는그 안나오는 원인을 발견해서 치료를 해줘야되고 시력발달을 시켜야되기 때문에 조기 시력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기자: 따라서 전문의들은 만 6살 이전에 반드시 시력검사를 해주고 평소 눈을 가늘게 뜨거나 항상 TV 앞에 다가서려고 하면 약시여부를 확인해야 말합니다.
MBC 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
뉴스데스크
초등학교 3학년 시력검사 너무 늦다, 20명중 1명 소아 약시[지윤태]
초등학교 3학년 시력검사 너무 늦다, 20명중 1명 소아 약시[지윤태]
입력 1996-11-09 |
수정 199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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