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역 10년-1년 구형 ]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태우 氏에게 뇌물을 준 삼성 이건희 회장 등, 재벌그룹 회장들에게 징역 3∼4년의 중형이 구형이 됐습니다.
잠비아에서 한국에 망명해온 최수봉 氏의 남편 현성일 氏도 우리 쪽으로 망명해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월요일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먼저, 노태우 氏 뇌물사건 3차 공판 소식입니다.
검찰은 무엇보다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뇌물을 준 사람, 알선한 사람 모두에게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전과가 있으면서도 뇌물성을 시인하지 않은 재벌회장들에게 무거운 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삼보의 정태수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대우의 김우중 회장과 동아의 최원석 회장에게도 각각 징역4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끝까지 뇌물성을 부인한 삼성의 이건희 회장과 진로의 장진호 회장에게도 비교적 무거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뇌물성을 간접 시인한 동부그룹의 김준기 회장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뇌물을 완전한 시인한 대림의 이준용 회장에게는 징역 1년 6월의 가벼운 형량을 구형했고, 대호건설의 이건 회장에게도 같은 형량을 구형했습니다.
노태우 氏와 면담주선을 맡았고 개인적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이현우前 경호 실장에게는 징역 10년의 무거운 형과 추징금 6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또 뇌물 알선 혐의로 기소된 3인방 가운데에서는 협박조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금진호 의원의 구형량이 6년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미 구속경험이 있는 김종인 前 경제수석과 뇌물 액수를 결정해 강요한 혐의가 있는 이원조 氏에게는 징역 5년씩을 구형했습니다.
노氏 자금의 변칙실명에 개입한 대호의 이경훈 前 회장에게는 징역 1년을, 사문서 위조혐의가 병합된 이태진 前 경리과장에게는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이에 앞서 12.12사건과 5.18 사건에도 기소돼 병합해 구형해야하는 노태우 氏에 대해서는 휴정 직후인 오후6시쯤 구치소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MBC 뉴스 최기화입니다.
(최기화 기자)
뉴스데스크
노태우씨 뇌물사건 3차 공판에서 재벌 회장들 중형 구형[최기화]
노태우씨 뇌물사건 3차 공판에서 재벌 회장들 중형 구형[최기화]
입력 1996-01-29 |
수정 199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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