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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애틀란타 장애인 올림픽 보치아 경기 김해룡 선수 금[정성만]

애틀란타 장애인 올림픽 보치아 경기 김해룡 선수 금[정성만]
입력 1996-08-23 | 수정 199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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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승리 金 ]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애틀랜타 장애인 올림픽에서 공을 표적에 가장 가깝게 던지는 중증 장애인 종목인 보치아 경기에 출전한 김해룡 선수가 말하기도 힘든 중증의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애틀랜타에서 정성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오늘 미국 애틀랜타 에몰리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장애인 올림픽 대회 보치아 경기 결승전에서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인 우리나라의 김해룡 선수는 끈질긴 투혼과 집념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켜, 덴마크의 노장선수 조르겐슨을 7대 5 역전승으로 누르고 감격의 금메달의 목에 걸었습니다.

    ● 김해룡 선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려고 했어요.

    ● 유근주氏 (김해룡 선수 어머니): 뭐든지 하는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가지고 지가 그냥학교를 가든, 대학교요, 제가 소원이니까 그거 바라는거죠.

    ● 특파원: 삼육재활원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선수는 오늘45분간의 결승전 내내 순간순간 몽롱해지는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끊임없이 머리를 흔들면서 경기를 치뤄야 했지만은, 오직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 하나로 버티면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 임병척 감독: 우선 자신감이 생기겠죠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리고 또 본인 스스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아마 잘 살아 갈 겁니다.

    ● 특파원: 중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보치아를 시작하면서부터 자신감이란 단어를 터득하기 시작했던 김선수는 오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이제 자신감을 성공으로 연결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에서 MBC 뉴스, 정성만입니다.

    (정성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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