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페스카마호 반란 사건, 조선족 교포들에 의한 계획된 범행[정세민]

페스카마호 반란 사건, 조선족 교포들에 의한 계획된 범행[정세민]
입력 1996-08-26 | 수정 1996-08-26
재생목록
    [ 치밀한 계획반란 ]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우리 선원 7명이 살해된 페스카마호의 선상반란 사건은 중국 선원들에 의해 계획된 범행이었음이 유일한 생존자인 이인석氏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혀졌습니다.

    부산 문화방송 정세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페스카마 15호의 선상반란은 조선족 교포 선원들의 치밀한 사전계획아래 저질러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오후 페스카마호에 있는 생존자 이인석氏는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선상반란이 일어난 시간은 지난 2일 오후 3시부터 10시사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선원들은 우리 선원들이 잠자는 사이 한명씩 불러내 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 기자: 어떤 식으로 우리 선원들을 살해했습니까?

    ● 이인석 1등 항해사: 기관반 사람들과 한국 선원들을 선장실로 한명씩 불러 살해 후 물속에 던져…
    ● 기자: 이번 사건이 왜 발생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인석 1등 항해사: (강제) 귀국할 바에는 이런 사고 일으켜 성공하면, 일본이나 한국에 상륙, 도망가 살 수 있다고 생각…

    ● 기자: 이氏는 또 인도네시아 선원 3명과 선상반란에 동조하지 않은 조선족 선원 27살 최만봉氏는 냉동어창에 감금돼 전원 동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선상반란이 마무리된 경위에 대해 이氏는 지난달 22일 반란을 일으킨 조선족 선원 5명이 부식을 가지러 어창에 들어간 사이 갑판 등에 나와 있던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어창문을 밖에서 잠궈 제압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정세민입니다.

    (정세민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