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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부, 내년 72조원 예산 시안 합의[정일윤]

정부, 내년 72조원 예산 시안 합의[정일윤]
입력 1996-08-26 | 수정 199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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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예산 72조 ]

    ● 앵커: 내년도 나라살림 규모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오늘 당정협의에서 72조원내외로 편성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시안에 대체적인 합의를 봤습니다.

    정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부는 오늘 신한국당과의 당정협의에서 72조원 내외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14%정도 증액된 것으로 최근 3년 동안의 예산 증가율보다는 낮습니다.

    정부의 이런 예산증액 근거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둔화된 6.5∼7% 성장에 머물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4.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합니다.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은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입니다.

    경부고속철도와 인천국제공항, 가덕도 신항만 개발 등 5대 국책사업에만 1조2천억 원을 집중 투자하는 등 SOC부문에 올해 8조2천억 원보다 25%이상 많은 10조원 이상을 배정했습니다.

    전체 예산의 7분의 1을 SOC에 투자하게 되면 내년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건설경기만은 일대 활황이 예상됩니다.

    또 하나 방위비를 12% 대폭 증액했습니다.

    올해 방위비를 10.7% 인상했기 때문에 연이태 방위비 두 자리수 증액이 이루어집니다.

    이에 따라 내년 방위비 총액은 14∼15조원으로 여전히 전체 예산의 20%정도를 차지합니다.

    교육개혁과 농어촌 구조개선 투자는 기존 계획대로 반영돼 각각 20조7천억 원과 6조 7천억 원이 예산으로 잡혔습니다.

    정부는 담배인삼공사를 팔아 생길 돈 약 2조5천억 원 가운데 내년예산에는 일단 5천억 원만 세입으로 계산했습니다.

    MBC 뉴스, 정일윤입니다.

    (정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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