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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의 음반수익금과 출연료 빼앗은 스타뮤직 전면 수사[김병훈]

터보의 음반수익금과 출연료 빼앗은 스타뮤직 전면 수사[김병훈]
입력 1996-11-28 | 수정 199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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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보의 음반수익금과 출연료 빼앗은 스타뮤직 전면 수사]

    ● 앵커: 연예인들의 뒤에는 수익금을 빼앗아가는 폭력조직이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 기자: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그룹 터보의 매니저사인 스타뮤직이 터보의 음반 판매수익금과 출연료를 강제로 빼앗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와 오늘 이틀간 조 모氏 등 스타뮤직 관계자 4명과 김정남氏 등 터보 맴버 2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스타뮤직은 음반 판매수익금과 출연료 등을 반반씩 나누기로 계약하고도 실제로는 수익금 대부분을 가로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터보측이 수익금 배분에 이의를 제기할 때마다 폭력을 휘둘러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스타뮤직측이 터보 이외에도 전속계약을 맺고 있는 포지션 등 다른 그룹의수익금을 빼앗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가요계의 실력자로 알려진 모 음반 판매회사 대표 박 모氏도 수익금 갈취에 개입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氏 등이 혐의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이들을 일단 귀가시키고 사장 권승식氏를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조직폭력배가 개입한 혐의가 있는 서울 강남의 모호텔 나이트클럽 등 전국의 대형 유흥업소 66군데에 대한 일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과 합동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유흥업소 운영에 대한 폭력조직의 개입과 탈세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여 폭력조직의 주요 자금줄을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병훈입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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