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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원회, 일제가 정한 문화재의 등급과 명칭 변경[이선재]

문화재위원회, 일제가 정한 문화재의 등급과 명칭 변경[이선재]
입력 1996-11-28 | 수정 199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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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위원회, 일제가 정한 문화재의 등급과 명칭 변경]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보 1호 남대문이 숭례문으로 바뀌고 동대문은 흥인지문으로 바뀌게 됩니다.

    문화재위원회는 이러한 명칭 변경과 함께 일제가 정한국보와 보물 등 여러 가지 문화재의 등급을 바꿨습니다.

    ● 기자: 국보 1호 남대문이 숭례문이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또 보물 1호인 동대문은 흥인지문으로 이름이 바뀝니다.

    광복 50주년을 맞아 역사 바로 세우기 일환으로 일제 지정 문화재 재평가 작업을 벌여온 문화재위원회는 오늘 각 분과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문화재위원회는 또 보물 241호인 청화백자철사 진사국화문병과 금동 관세음보살입상 등 보물 6점을 국보로 승격시켰습니다.

    반면에 일본이 임진왜란 때 쌓은 울산학성과 울산 서생포성 등 전국 8개의 성을 사적에서 지방문화재로 격하시키고 이름에 모두 외성을 넣기로 했습니다.

    또 남대문과 동대문 외에 세계의 유산으로 지정된 해인사의팔만대장경 판고가 대장경판전으로, 수원 성곽이 화성으로 바뀌는 등 모두 7건의문화재 이름이 새로 바뀌었습니다.

    ● 정기영 (문화재 관리국장): 교과서나 도서나 안내판 등에 수록돼 있는 문화재의 명칭도 새로운 등급과 새로 바뀌어진 명칭으로 변경하게 될 것입니다.

    ● 기자: 일제가 정한 국보 1호를 남대문에서 다른 문화재로 바꾸자는 안건은 국보의 순서가 가치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부결됐습니다.

    MBC뉴스, 이선재입니다.

    (이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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