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카메라 출동] 이천시 렌트카들의 불법 택시영업 고발[김소영]

[카메라 출동] 이천시 렌트카들의 불법 택시영업 고발[김소영]
입력 1996-11-29 | 수정 1996-11-29
재생목록
    [카메라 출동] [이천시 렌트카들의 불법 택시영업 고발]

    ● 앵커: 고객과 계약을 맺고 빌려주는 차가 렌터카입니다.

    그런데 경기도 이천 시의 렌터카들은 대부분 택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저녁 6시 경기도 이천 시의 중심가.

    어둠이 깔린 시가지의 번호 판이 호로 시작되는 렌터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차들은 본업은 놔두고 버젓이 콜택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 일반 택시 기사: 여보세요?

    ● 인터뷰: 렌트카죠?

    ● 인터뷰: 렌트카 맞아요.

    ● 인터뷰: 현대 전자 갈려고 그러는데요.

    ● 인터뷰: 어디서 보내드려요.?

    ● 인터뷰: 동파 있잖아요.

    동파요.

    그 옆에 명보약국...

    ● 인터뷰: ?

    ● 인터뷰: 명보약국이요

    ● 기자: 전화 건지 10분도 안돼 도착하는 렌터카.

    렌터카를 빌리는데 필요한 계약 서류 절차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들 렌터카들은 영업 수입에 대한 세금은 물론 내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천 시내 번화가에서 사무실 까지 내고 불법으로 택시 영업을 하고 있는 렌터카 운사는 모두 15군데~ 보유 대수는 이천시 택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50여대나 됩니다.

    일반 택시들이 받는 타격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 택시 회사관계자: 이 렌터카가 전부다 구역 구역 있어가가지고 택시는 아예 전혀 못 들어오게 하고, 이래서 어디 먹고 살겠어요?.

    " ● 기자: 그러나 택시의 시장을 뺏긴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불법 렌트카 택시가 활기를 띈 데에는 일반 택시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일반 택시의 요금이 리터리 요금보다 63% 높습니다.

    이 같은 점을 노려 렌터카들은 서울까지 5만원을 받는 일반 택시 보다 훨씬 싼 3만 5천원에 데려다 준다면서 호객 행위를 합니다.

    시민들은 결국 택시보다 싼 렌터카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렌터카 회사들은 이같은 택시 영업 행위를 부인합니다.

    ● 인터뷰: 렌터카들이 돈을 받고 택시 영업을 하는게 아니냐고요.

    ● 인터뷰: 아, 그런거 없어요.

    우리는 렌트카만 해요...

    '● 기자: 특히 이들 렌터카 운전자들은 단속에 걸리면 마치 자기들이 차를 빌린 것처럼 속여 감독 기관의 단속을 교묘히 피해 나갑니다.

    ● 양인석 씨: 본인이 렌터카를 임대를 해서 타고 가는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을 해서 운행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단속하는데...

    그런 것은 문제점이 있지 않나

    ● 기자: 그러나 일반 택시 기사들은 시청 측이 렌터카의 불법 영업을 방치하고 있는 듯하다고 의혹을 제기합니다.

    ● 객시 노조 관계자: 관청에서 단속한다고 나와 해도 와 단속한다.

    뭐 어떻게 하라.

    미리다 알려주고 하지요.

    ● 기자: 그런데도 단속의 어려움만 핑계 대는 단속 관청.

    이들을 비웃듯 렌트카의 불법 영업은 이천시를 벗어나 점차 경기도네 여러 중소도시로 독버섯처럼 번져 가고 있습니다.

    카메라 출동입니다.

    (김소영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