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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활주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특수 시멘트 개발[홍예원]

활주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특수 시멘트 개발[홍예원]
입력 1996-11-29 | 수정 199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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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주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특수 시멘트 개발]

    ● 앵커: 창륙하던 비행기가 활주로가 짧아서 근처 도랑에 받히거나, 강으로 빠져 많은 인명 피해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같은 활주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특수 시멘트가 미국에서 개발됐다는 소식입니다.

    ● 기자: 이것은 비행기 바퀴가 나오지 않아 동채 착륙하는 장면이 아닙니다.

    활주로를 벗어난 비행기가 계속 굴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하게 시공된 시멘트 도로 위를 지나고 있는 것입니다.

    미 공항 당국이 비행기의 안전 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20억원이나 들여 설치한 것으로 손으로 누르면 쉽게 부서질 정도로 강도가 약한게 특징입니다.

    ● 인터뷰: 이 시멘트는 기포가 많고, 돌을 투과하도록 되어 있다.

    ● 홍예원 기자: 처음실용화 된것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의 22번 활주로 앞 부분.

    특수 시멘트 블록 2천개를 땅에 깔아 180미터 길이로 만든 비상용 활주로 입니다.

    ● 인터뷰: 이 시멘트는 충격을 흡수해 비행기를 정지시킨다.

    ● 기자: 이방법이 개발된 이후는 지난 83년 비행기가 근처 늪지에 빠진 것을 비롯해 지난 8년동안 비슷한 사건이 40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이탈 사고가 드물긴 하지만 한번 발생하면 피해가 크다.

    ● 기자: 미국의 각 공항 측은 일반적인 비상 활주로의 경우, 길이가 300미터는 되야 하지만, 특수 시멘트를 쓰면 절반정도는 가능해 이같은 활주로의 설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예원 입니다.

    (홍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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