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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막바지 수출 선적으로 쉴틈 없는 인천항 표정[양찬승]

막바지 수출 선적으로 쉴틈 없는 인천항 표정[양찬승]
입력 1996-12-01 | 수정 199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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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바지 수출열기]

    ● 앵커: 연말이 바짝 다가오면 늘 시간에 쫓기며 바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항구입니다.

    막바지 수출선적 때문에 쉴 틈이 없는 인천항의 바쁜 일요일, 양찬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인천항 수출부두 주차장에는 밤새 눈을 맞은 수출 승용차와 컨테이너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조업 근로자들도 여간해선 일하려 하지 않는 일요일이지만 이곳 수출항만큼은 예외입니다.

    신용이 중요시되는 수출품이니 만큼 제 날짜에 맞춰 선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체감온도 영하10도를 밑도는 강추위도 올해 막바지 수출열기를 막지는 못합니다.

    오늘 하루 동안 2천7백여 대의 우리 승용차가 지중해 지역으로 수출되기 위해 이 배에 선적되고 있습니다.

    ● 이영상 하역감독(주)한진: 아직 나갈 차량이 굉장히 많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래서 마지막으로 일요일 주야로 해서 모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차가 배안에 들어온 뒤에도 하역회사 직원들은 접촉사고를 막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배가 흔들릴 것에 대비해 배 바닥과 차체를 단단히 동여매는 작업도 필수적입니다.

    차의 결정적인 결함이 되는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올 연말까지 수출상품 2백억 달러어치가 더 선적돼야하는 이번 달 인천항 선적 근로자들은 막바지 수출열기에 추위를 느낄 새가 없습니다.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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