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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김승환]

내일의 날씨[김승환]
입력 1996-12-01 | 수정 199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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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 날씨]

    ● 기상캐스터: 지금도 호남지방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앞으로 최고 10cm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 밖의 지방은 눈이 완전히 멎었고, 눈 때문에 내려졌던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아침 13년 만의 강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충북 제천지방의 기온은 영하 17.7도, 서울은 영하 10.5도까지 기온이 떨어졌고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의 추운 날씨였습니다.

    이처럼 강추위가 밀어닥친 까닭은 우리나라 상공의 공기가 매우 차가웠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될 무렵인 어젯밤 9시, 우리나라 상공 5.5km 부근에는 영하 40도가 넘는 매우 차가운 공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9시에는 이 차가운 공기가 동해상으로 완전히 물러나고 이와 함께 이번 추위의 고비도 일단 끝이 났습니다.

    따라서 내일아침까지 추운날씨가 계속되겠지만 낮 기온은 영상을 회복하겠고, 모레는 일단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지방의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동해안 지방은 구름이 조금 끼겠습니다.

    남부지방도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구름이 많이 끼겠고, 울릉도 독도 지방은 오전 한 때 눈이 조금 오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대구 영하7도, 대전 영하8도, 광주 영하4도 등으로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2도를 비롯해 전국이 영상2도에서 7도의 분포로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바다의 날씨입니다.

    내일 바다는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고, 물결은 동해와 남해에서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김승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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