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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삼합회 등과 연계된 마약 밀매조직 11개파 적발[황외진]

홍콩의 삼합회 등과 연계된 마약 밀매조직 11개파 적발[황외진]
입력 1996-12-02 | 수정 199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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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합회 등 11개파 적발]

    ● 앵커: 국제 범죄조직인 홍콩의 삼합회, 일본의 야쿠자 등과 연계해서 4백억 원대의 필로폰과 헤로인 등을 밀수해온 마약 밀매조직 11개 파가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삼합회와 연계된 마약 밀매조직과 미국산 코카인 밀매조직이 적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 기자: 서울지검 강력부는 오늘 세계 3대 범죄조직 가운데 하나인 삼합회 회원이 낀 필로폰 밀수조직 등 국제 마약조직 11개 파를 적발해 모두 38명을 구속하고 13명을 수배했습니다.

    검찰 수사결과 삼합회 산하조직인 14K단 단원인 홍콩 국적의 반지강 등은 홍콩 구룡에서 호스트바를 운영하는 한국인 이미성 등과 공모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필로폰 4백 그램을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14k단은 홍콩의 구룡 등지에서 한국인 유흥업소를 상대로 폭력을 휘둘러온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 한부환 제 3차장(서울지검): 특히 우려되는 바는 홍콩과 대만을 거점으로 한 국제 범죄조직인 삼합회, 일본의 야쿠자 조직 등의 우리나라 침투 가능성입니다.

    ● 기자: 검찰은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산 코카인 50g, 시가 2억5천만 원어치를 밀수한 재일교포 36살 박지혜를 구속하고 미국인 오시마 에메 씨를 수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야쿠자 조직원 나타노모 등과 연계한 필로폰 밀수조직도 적발해 36살 정봉환 등 조직원 4명도 구속했습니다.

    또 지난 8월 콜롬비아산 헤로인을 밀수한 뒤 주한 외국인과 내국인에게 판매해온 나이지리아와 콜롬비아 그리고 미국인이 연관된 조직도 적발하는 등 검찰은 모두 6개국에 걸친 국제마약조직 11개 파를 검거했습니다.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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