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의 6달 박성범 의원]
● 앵커: 창사 특집 뉴스데스크, 이번에는 기자가 아닌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해서 자신의 전문분야를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시청자 리포트 첫 번째 시간으로 방송 앵커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박성범 신한국당 의원이 초선 의원으로서 경험한 지난 6개월 동안의 의정생활을 직접 전해드립니다.
● 박성범 의원(신한국당) 15대 초선, 서울 중구, 앵커 출신: 방송 언론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서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벌인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이 의정활동을 벌이면서 느낀 6개월 동안의 감회는 국회의원이 이제 권세나 부리는 한가한 직업이 아니로구나 하는 생각을 절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는 대단히 바쁘고 어렵다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사람이 언론인으로 다시 돌아가서 한 초선 의원의 의정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면서 또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때로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이 지역구 관리와 민원 정치 문제가 좀 더 활발한 의정활동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되는 때도 있다고 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어요?
주민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 거에요?"
"주민들은 지금 그걸 위원장님이..."
"내가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잖아요."
"물론 위원장님이 직접 처리하는 건 아닙니다마는 이걸 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땅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한 56억 나온다는데 사모님들은 그 돈이 없다 이거고, 서민들이니까 제일 낮은 값으로 좀 해줘라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장사가 어때요 어렵지요?"
국회를 한 6개월 운영해보면서 들리는 얘기는 역시 좀 나아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부정적인 평가가 아직도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얘기를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겁니까?
그 동안에 실망했기 때문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고 싶지 않다는 얘기입니까?"
"어차피 복마전이라는 얘기도 있고 그래가지고 별로 실망했다는 말이 맞지요."
"그 사람들 말하고 뭐 한다 그러면은 저거 또 얼마나 갈까 하는 믿음이 없어요.
그냥 말 뿐이겠구나, 또 말로 끝 이겠구나 그런 생각도 많이 들고 그래요."
"국회가 앞으로 달라지면 어떤 점이 제일 먼저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글쎄요, 늘 하는 얘기지만, 구시대 의원들이 대거 나가셔야겠지요."
많은 의원들이 공부를 시작했고 상당한 결단과 용기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대할 수 있는 국회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사당 마당에서 국회의원 박성범이 말씀드렸습니다.
(박성범 의원)
뉴스데스크
박성범 의원이 초선의원으로서 경험한 6개월간의 의정생활[박성범]
박성범 의원이 초선의원으로서 경험한 6개월간의 의정생활[박성범]
입력 1996-12-02 |
수정 199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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