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의장이 압력]
● 앵커: 불법 유흥업소를 단속하다가 협박전화에 시달리는 구청장, 이재용 대구시 남구 청장은 이 지역 남구의회 이정훈 의장이 유흥업소 단속을 완화해달라면서 은연중에 압력을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 기자: 대구시 봉덕동의 노래방입니다.
지난달 27일 밤 바로 이곳에서 이재용 대구시 남구청장과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 5명과 김 모 전 국회의원, 창충문파 조직폭력배 출신인 권 모 씨 등 8명이 만났습니다.
이정훈 의장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나온 이재용 청장은 이 자리에서 이 의장으로부터 유흥업소 단속제재를 요청받았다고 경찰에 밝혔습니다.
● 이규백 서장(대구시 남부경찰서): 대부분 업소들이 자율적으로 일을 못하고 있으니까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무차별 단속은 피해달라고 진술을 했고...
● 기자: 이에 대해 이정훈 의장은 단속중지를 종용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이정훈 의장(대구시 남구 의회): 상권이 어떻다 뭐 어떤 이야기를 하면서 단속을 좀 늦추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저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 이규백 서장(대구시 남부경찰서): 조만간에 이 두 사람에 대한 대질을 해가지고 첨예한 부분을 말끔하게 해소를 해야 되겠고...
● 기자: 경찰은 협박전화는 이미 노출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철저히 수사해 업소를 비호한 배후나 폭력세력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성원입니다.
(서성원 기자)
뉴스데스크
대구 남구청장, 이정훈 의장 유흥업소 단속 완화 압력 발표[서성원]
대구 남구청장, 이정훈 의장 유흥업소 단속 완화 압력 발표[서성원]
입력 1996-12-07 |
수정 199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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