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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 사기 당한 조선족 청년, 추적끝에 사기범 검거[이정언]

한국인에 사기 당한 조선족 청년, 추적끝에 사기범 검거[이정언]
입력 1996-12-12 | 수정 199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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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끈질긴 사기범 추적]

    ● 앵커: 한국에서 온 동포에게 사기를 당한 연변 조선족 청년이 한국까지 따라와서 끈질긴 추적을 벌인 끝에 마침내 이 사기범을 찾았습니다.

    이 사기범은 오늘 광주지검에 구속됐습니다.

    이정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중국 길림성 용정에 사는 27살 김람수 씨, 생애 처음으로 고국을 찾았습니다.

    투자한 사업자금을 빼돌려 사라진 한국인 사장 33살 이건섭 씨를 직접 찾기 위해서입니다.

    ● 김람수(사기피해 조선족): 아무 전화도 없이 그냥 간다는 얘기도 없이 나중에 한 일주일후에 제가 알았어요, 없어졌다는 것을...

    ● 기자: 사기당한 금액은 우리 돈으로 3천만 원, 중국 일반 노동자의 한 달 월급이 6∼7만 원이니까 40년 이상을 꼬박 벌어야 하는 돈입니다.

    ● 김람수(사기피해 조선족):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첫째로 만나면 저 사람도 혹시 사기꾼이 아닐까 이정도입니다.

    ● 기자: 그러나 혼자 범인을 찾기는 역부족, 결국 김 씨는 광주 지방검찰청의 도움으로 한국 방문 9일째인 오늘 이 씨를 어렵게 찾아냈습니다.

    ● 이건섭(사기 피의자): 지금도 람수한테, 내가 람수가 여기까지 왔는데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마는 피해 입히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 기자: 검찰은 조선족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이 씨를 사기 혐의로 긴급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언입니다.

    (이정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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