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급 천여 명 승진]
● 앵커: 4급과 5급 공무원 천여 명이 각각 3급과 4급으로 승진됩니다.
또 세무서 2개가 신설되고 구치소 1개가 새로 생기게 되서 그만큼 공무원 숫자도 늘어나게 됩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직제 개정안을 윤도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행정고시에 합격하면 사무관인 5급 공무원, 즉 정부 중 앙부처의 경우 계장으로 임용됩니다.
그러나 4급인 과장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12년 이상이 걸립니다.
4급 서기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같은 인사적체를 해소하기위해 도입된 제도가 복수 직급제입니다.
즉 5급인 계장직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4급으로 승진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복수직급제를 통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중앙부처와 소속기관의 5급 공무원 888명 이 4급으로, 또 4급 공무원 284명이 3급으로 각각 승진됩니다.
그리고 6급 공무 원 534명은 5급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공무원의 숫자도 874명이 늘어납니다.
서울 양재세무서와 역삼 세무서 등 세무서 2개가 신설돼 347명의 공무원이 증원됩니다.
또 수원구치소와 평택지소가 신설되면서 357명의 공무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정보통신부에는 정보화 기획실이 설치되고 특허청에는 심사담당관이, 노동부에는 국제노동협력관이 신설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신설과 증원이 국제화 시대에 대비해 효율적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결국은 작은 정부를 목표로 살빼기를 시도했던 정부정책엔 역행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
뉴스데스크
복수 직급제 도입,4.5급 공무원 천여명 승진 예상[윤도한]
복수 직급제 도입,4.5급 공무원 천여명 승진 예상[윤도한]
입력 1996-06-18 |
수정 199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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