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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르시카섬 공수 특전 외인부대, 한국인 8명 맹활약[정흥보]

프랑스 코르시카섬 공수 특전 외인부대, 한국인 8명 맹활약[정흥보]
입력 1996-06-24 | 수정 199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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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강 외인부대]

    ● 앵커: 세계에서 가장 용맹한 군인들로 불리는 전설적인 프랑스 외인부대에 한국 젊은이들이 맹활약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최남단 코르시카에 있는 공수특전 외인부대를 파리 정흥보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 특파원: 세계평화를 위해 온 몸을 바친다.

    외인부대 중의 외인부대, 사상 최강의 부대로 통하는 이 공수특전 외인부대에는 한국인 8명도 75개국에서 모여든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최남단의 코르시카섬에 위치한 공수특전 외인부대입니다.

    이곳에 뛰어든 한국의 젊은이들은 새로 태어나는 기분으로 지옥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도전과 모험을 쫓아 외인부대에 투신한 20대 후반의 이들 한국인들은 실전에 버금가는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극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 한국출신 외인부대원: 재미있잖아요, 남자는 한번 해보고 싶고, 젊은 패기에..

    "어려운 점은?"

    말 밖에는 없어요.

    지금은 어느 정도 괜찮죠, 숙달돼서..

    ● 특파원: 강철 같은 투지에다가 정신력이 뛰어난 한국 젊은이들은 지난해 보스니아 내전에서 용맹을 떨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더브레(외인부대 정훈담당): 한국인들은 자발적이고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는다.

    ● 특파원: 160년의 전통을 지닌 외인부대는 까다로운 입대 절차를 거쳐 5년 동안 복무하면 프랑스 국적이 주어지고 좋은 대우가 보장되기 때문에 최근 들어 한국인을 포함해 지원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적은 한국이지만 신분은 프랑스 군인인 한국출신의 외인부대원들은 새로운 세계에서 젊음을 불태우는 한국인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코르시카 섬에서 MBC뉴스 정흥보입니다.

    (정흥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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