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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애틀란타 올림픽 스타디움, 암표상과 잡상인으로 북새통[손관승]

애틀란타 올림픽 스타디움, 암표상과 잡상인으로 북새통[손관승]
입력 1996-07-20 | 수정 199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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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표상 득실 ]

    ● 앵커: 애틀랜타 올림픽 스타디움에는 개막식이 시작되기 5시간 전부터 무려 8만여 명의 관중들이 몰려들어서 북새통을 이뤘고, 또 암표상들과 잡상인들이 북새통을 이뤄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이 소식은 손관승 기자가 현장을 생생히 취재했습니다.

    ● 기자: 축제가 시작되기 5시간 전, 벌써부터 관중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5시반부터 출입문이 열립니다"

    개막식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암표라도 구하기 위해서 일찌감치 현장에 나왔습니다.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담배를 피워 물었습니다.

    드디어 나타난 암표상, 순식간에 돈을 받고 표를 넘긴 뒤에 총총히 사라집니다.

    또 한명의 암표상, 열심히 돈을 센 뒤 역시 표를 건넵니다.

    ● 암표구입 입장객: 75달러를 더 냈다, 만족한다.

    ● 기자: 엄격한 경비 때문에 몇 시간씩 뙤약볕에서 기다려야하는 시민들, 더위를 막기 위한 아이디어도 각각입니다.

    "휠체어에 앉아서 기다리니 행복하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여자들은 오일을 바릅니다.

    그 틈새를 이용해 자극적 복장을 한 잡상인들은 호객행위를 놓치지 않습니다.

    숨막히는 무더위와 교통체증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주년 올림픽 개막식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애틀랜타에서 MBC 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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