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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한영 피습 배경,귀순자 응징 경고성 테러 가능성[김성수]

이한영 피습 배경,귀순자 응징 경고성 테러 가능성[김성수]
입력 1997-02-16 | 수정 199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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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피습 배경,귀순자 응징 경고성 테러 가능성]

    ● 앵커: 간첩소행이라면은 또하나 의문은 왜 테러 대상으로 이한영씨를 노렸을까 하는 것입니다.

    우선 황장엽 비서의 망명을 계기로 귀순자에대한 응징, 즉 경고성 테러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한영씨 피습 배경 김성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북한은 여건이 불리하면 한국에 책임을 전가하고 보복을 다짐해 왔습니다.

    당국이나 귀순자들은 남측에 대한 협박을 반복해온 북한이황장엽 비서일행의 망명에 충격을 받고 보복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한영씨가 테러 대상 1호로 지목된 것은 지난해 성혜림씨 망명설이후북한의 김정일과 그 체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 이항구씨 (북한 전문가): 김정일의 권위를 손상시키는 이런 이탈자는 반드시 저들이 보복한다, 소위 처형한다.

    이런것을 보여줌으로써 이탈자를 방지해서 대열을 결속하고
    .

    ● 기자: 실지 지난 60년대 북한은 김일성 우상화를 고발하는 책을 많이 쓴 전향 간첩 한재덕을 암살하기 위해 간첩을 남파시킨 적이 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또 이번 테러는 내부적으로 최근 잇따르고 있는 귀순행렬을 차단하기위한 경고성 성격이 짙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경고 목적이 사실이라면 제2 제3의 테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김정일의 생일 전야제가 열린 어제밤에 테러가 자행된 사실을 주목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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