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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강택민 체제 핵심 인물은 주용기와 호금도[이장석]

강택민 체제 핵심 인물은 주용기와 호금도[이장석]
입력 1997-02-21 | 수정 199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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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택민 체제 핵심 인물은 주용기와 호금도]

    ● 앵커: 등소평 사후 중국을 이끌어갈 강택민 체제는 정치 안정 그리고 경제개혁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 강택민을 도와서 앞으로 13억 중국을 이끌어갈 핵심인물 두 사람을 이장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강택민 체제를 좌우에서 받쳐줄 두 기둥은 주용기와 호금도입니다.

    강택민 보다 두 살이 적은 주용기는 중국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통입니다.

    상해 시장과 인민 은행장을 거쳐 93년 중국 경제의 총 책임자 격인 제1부총리에 취임했습니다.

    그는 27%에 이르던 인플레를 취임3년만에 6%로 끌어내려 경제관료로서의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등소평과 강택민의 총애가 극진해 차기총리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거론되고있습니다.

    또 89년 소요 때는 상해시장으로서 유혈사태를 피해 국민들로부터도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55살인 호금도는 등소평이 일찌감치 강택민의 후계자로 점찍어 놓은 말쑥한 외모의 젊은 차세대 지도자입니다.

    93년 중국 역사상최연소 나이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발탁된 그는 현재 당서열 7위에 올라 있습니다.

    호금도는 중국 수뇌부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과 회담하는 등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정치 경력을 차분히 쌓고 있습니다.

    이들 두 사람은 앞으로 강택민 체제에 도전할 세력을 막아내면서 한 사람은 당내에서의 정치 안정을 또 한 사람은 경제개혁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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