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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권총 피격 당한 이한영씨 뇌사상태에서 사망[이성주]

15일 권총 피격 당한 이한영씨 뇌사상태에서 사망[이성주]
입력 1997-02-25 | 수정 199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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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권총 피격 당한 이한영씨 뇌사상태에서 사망]

    ● 앵커: 지난 15일 괴한에 의해 피격된 이한영氏가 오늘 끝내숨졌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혈압과 맥박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한 이한영氏는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오늘 밤 9시 3분 심장박동이 멎었습니다.

    현장에 이성주 기자가 연결돼있습니다.

    이성주 기자!

    전해 주시지요.

    ● 기자: 지난 15일 괴한에 의해 피격당한 이한영氏는 뇌사상태에 빠진지 열하루만인 오늘 저녁 9시 3분 끝내 숨졌습니다.

    이氏는 피격직후부터 외부 자극에 전혀 반응하지 못하는 뇌사상태에 빠져있었으며 산소호흡기로생명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1시부터 혈압과 맥박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저녁 9시3분 혈압상승제 투여 등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호흡과 맥박이 정지됐습니다.

    한편, 이한영氏 습격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폐쇄회로 화면을 인쇄한 전단 30만부를 전국에 배포하는 한편, 이氏의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氏가 피격 전날 만난20대 여인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를 벌였지만 서울의 모 나이트클럽에서 만나함께 술을 마신 것 외에는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氏의행적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동거녀 박 모氏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과천시 주안동에 살고 있는 동거녀 박 모氏는 뚜렷한 직업없이 최근 50여차례이상 일본과 미국 등을 오갔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오전 심부름센터 주인 김 모氏의 신병을 안기부로부터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는 한편, 폐쇄회로 테잎을 정밀분석하기위해 미국 등에 보낼 계획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금까지 120건의제보가 접수됐지만 이중에 96건은 사건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24건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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