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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확장 공사,출퇴근 시간까지 차량통제해 주민들 불편[김소영]

자유로 확장 공사,출퇴근 시간까지 차량통제해 주민들 불편[김소영]
입력 1997-03-05 | 수정 199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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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 확장 공사, 출퇴근 시간까지 차량 통제해 주민들 불편]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일산 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자유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시공회사측이 출퇴근 시간까지 차량통제를 하고 있어서 평소 7분 거리가 50분이나 걸리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 기자: 출근 시간에 자유로를 달리는 일산 주민들은 보름째 극심한 교통 혼잡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유로 확장공사 때문에 시공회사측이 도로 양방향으로 1개 차선씩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회사측은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하기 위해 차선을 통제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출근길 내내 지켜봐도 공사하는 곳을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 양창훈씨: 오다가도 봤는데 필요이상으로 차선을 너무 많이 막아 놓은 거 가지고 불편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 강원진씨: 출퇴근시간이라도 공사를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 기자: 퇴근시간도 출근시간 못지않게 꽉 막힙니다.

    주민들은 출퇴근시간만이라도 차선을 풀어달라고 되풀이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막무가내입니다.

    ● 공사 관계자: 그건 얘기가 안 된다. 이거(차단 드럼통) 놓는 데이틀 걸렸다.

    차선 풀어주려면 밤새도록 해야 한다.

    ● 기자: 게다가 발주처인고양시는 오는5월에 열리는 세계 꽃박람회 때문에 5개월 예정인 공기를 절반으로 앞당긴다는 입장이어서 부실공사의 우려마저 있습니다.

    공사편의를 위해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구간까지 차선을 통제함으로써 일산 주민들은 평소 7분에 통과하던 공간을 4∼50분에 걸쳐 힘들게 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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