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신임 당 대표, 이한동 상임고문 유력]
● 앵커: 신한국당의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전국위원회가 오는13일에 소집됩니다.
새 대표는 이한동 고문이 될 것 같고, 이홍구 대표는 당 상임고문으로 자연스럽게 예비후보군에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 기자: 신한국당은 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홍구 대표를 경질하고 새 대표를 임명합니다.
새 대표에는 이한동 상임고문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천5백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하는 전국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대표를 임명한 뒤 신임대표의 재청 형식을 빌려 14일쯤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 그리고 사무총장 등 당직을 전면 개편할 예정입니다.
여권의 한 중진인사는 이번당직개편에서는 대선을 이끌고나갈 인물들로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책위의장에는 민정계 중진인 김중위 의원이 그리고 원내총무에는 역시 민정계인 강재섭 의원과 박희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무총장의 경우는 강삼재 총장의 유임 또는 서청원 총무의 총장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홍구 대표는 신한국당 상임고문에 임명될 예정입니다.
오늘 마지막 청와대 주례보고를 앞두고 이홍구 대표는 대권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마음먹은 듯 여유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홍구 대표는 특히 대표직을 물러난 뒤에도 쉬는 시간을 갖지는 않겠다고 말해 본격적인 대권도전 활동을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이홍구대표: 워낙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여행하는 것 생각 못하고 있다.
● 기자: 한편,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신한국당의 차기 대표도 경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밝혀 이한동 고문은 대표가 되더라도 여전히 대권예비주자로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
뉴스데스크
신한국당 신임 당 대표, 이한동 상임고문 유력[윤도한]
신한국당 신임 당 대표, 이한동 상임고문 유력[윤도한]
입력 1997-03-06 |
수정 199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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