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자회담 공동설명회, 북한 긍정적 반응]
● 앵커: 오늘 뉴욕에서 끝난4자회담 공동설명회에서북한은예상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제 관심은 4자회담의성사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성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기자: 남북한이 오랜만에 마주앉은 오늘공동설명회는 일단양측 모두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끝났습니다.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교부부부장은 오늘 설명회가 진지했으며 현실적인 제안이라면 모두 들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계관(북측 수석대표): 조선반도의 평화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 제안이라면 그 무슨 제안이든지 다 들을 용의가 있습니다.
● 기자: 김계관 대표는 또 한미 양측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해 답변을 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계관 대표는 자신들이오늘 설명회에 참석한 것 자체가 상당한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북한 측 태도에 대해 우리 측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송영식(우리 측 수석대표): 아주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는 점을 볼 때 이를 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기자: 오늘 설명회는 5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북한 측은 4자회담에서의 미국 역할과 4자회담과 경제제재 완화와의 관계 등에 관해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북한의 속셈을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오늘설명회는 4자회담을 향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뉴스데스크
뉴욕 4자회담 공동설명회, 북한 긍정적 반응[김성수]
뉴욕 4자회담 공동설명회, 북한 긍정적 반응[김성수]
입력 1997-03-06 |
수정 199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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