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당뇨병 후유증 시력 상실자 1년에 3천명]
● 앵커: 일본에서는 당뇨병으로 시력을 잃는 사람이 1년에 3천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일본은 그래서 당뇨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유기철 특파원이 MBC 의료자문위원인 도쿄 의과대학병원 야마사와 교수와 함께 당뇨병의 예방책을 알아봤습니다.
● 특파원: 당뇨병은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포도당이 에너지로 분해되지 못해 생기는 고질적인 성인병입니다.
일단 체내의 당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혈당치가 높으면 바이러스에 노출돼 합병증이 우려됩니다.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면 당뇨증세 때문에 일년에 약 3천여 명이 망막훼손으로 실명하고 있습니다.
또 당뇨병 환자 가운데 95%는 비만과 운동부족으로 인해서 후천적으로 혈당치가 비정상인 이른바 인슐린 비의존형에 속합니다.
이 같은 일본의 통계는 체중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해주기만하면은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 야마시와(도쿄의大 교수): 밤에 먹으면 안 좋다.
살찌기 쉽다.
아침과 저녁식사는 활동하니까 살이 안찌지만 밤늦게 안 먹는 것과 걷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특파원: 식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일본의 젊은이들은 마음껏 먹고 몸은 움직이지 않는 나태한 생활습관에 젖어 있습니다.
일본 후생성은당뇨병의 자각증상이 없는 점을 감안해 조기발견을 목적으로 올가을부터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혈당치가 위험수위에 이른 사람들을 일본 후생성은 당뇨병 예비군으로 분류해 철저한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뉴스데스크
일본 당뇨병 후유증 시력 상실자 1년에 3천명[유기철]
일본 당뇨병 후유증 시력 상실자 1년에 3천명[유기철]
입력 1997-03-06 |
수정 199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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