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전북 군산 공업단지 신축공사중 대형 포탄 발견[송하봉]

전북 군산 공업단지 신축공사중 대형 포탄 발견[송하봉]
입력 1997-03-06 | 수정 1997-03-06
재생목록
    [전북 군산 공업단지 신축 공사 중 대형 포탄 발견]

    ● 앵커: 전북 군산에 있는 공업단지 안에서 공장을 짓다가 대형폭탄이 무려 190개나 발견돼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 기자: 폭발물이 대량으로 발견되고 있는 곳은 군산 국가 공단내 한 공장 신축현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16일 20여발의 포탄이 처음 발견된 이후 190여개의 포탄이 잇따라 발견돼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폭발의 우려 때문에 인부들이 작업을 꺼리고 있는데다 군산지방 노동사무소가 안전상 이유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폭발물에 대한 사후처리가 늦어지면서 입주업체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입니다.

    ● 조성호(세아제강 팀장): 공장건설 가동에 상당히 지장도 있고 주설비 입고 지형관계로 경영상 손실이 예상됩니다.

    ● 기자: 공단을 조성한 한국토지공사는 군부대에 폭탄탐사를 의뢰했으나 군은 지하 60cm까지만 탐사가 가능해발견되는 폭탄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양길웅(토공군산직할시사업단 단장): 군부대에서는 포탄 발굴 작업이 어렵다고의사를 표시하고 있고 포탄이 발견되는 지역이 좁기 때문에 인력장비를 동원해서 발굴을 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기자: 문제의 이 땅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오식도 갯벌입니다.

    발견된 포탄은 대전차포와 함포탄, 항공포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하봉입니다.

    (송하봉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