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전망대' 예고, 김정일 우상화 작업 등 소개]
● 앵커: 북한의 텔레비전에서는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김정일이 태어나자 일본제국이 패망했다는 탄생설화를 방송하는 등 김정일 우상화작업이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 기자: 북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척척 할아버지 이야기는 김정일이 태어난 1942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공산 빨치산과일본군토벌대의 전투가 한창이던 백두산 천지에 갑자기 구름이 걷히더니 쌍무지개가 뜨고 밤하늘에는 김정일의 탄생을 알리는 별까지 떠오릅니다.
"백두산 천지 장군별 (김일성 별)옆에 다른 별 (김정일 별) 이 반짝반짝.
"그 뿐 아닙니다.
갑자기 나타난 새떼들이 깃털을 떨어뜨리자 이 깃털은 편지로 변해 일본군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는 것입니다.
3년 뒤 일본 제국이 망한 것도 김정일이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다보니 심지어 다 큰 청소년들까지도 김일성을 어버이로 섬기던 부모들의 대를 이어 김정일을 우상으로 받들게 됐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김정일 장군님이십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뉴스데스크
북한 TV, 김정일 우상화 작업 갈수록 심해져[김현경]
북한 TV, 김정일 우상화 작업 갈수록 심해져[김현경]
입력 1997-03-06 |
수정 199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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