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본사 개입 영업권 인수 마케팅 전략 펴]
● 앵커: 식혜와 같은 우리 고유의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콜라 의 소비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급기야 미국코카콜라 본사가 직접 국내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 최계생(서울시 서초동): 수정과 같은 것, 식혜 같은 것, 대추차 이런 것 많이 마시지요.
● 기자: 전통음료수와 건강음료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음료 코카콜라가 국내에서는 인기가 시들합니다.
결국 코카콜라 본사가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수도권과 강원지역 은 두산음료가, 경북과 충청지역은 범양식품이, 호남지역은 호남식품이, 부산 경남지역은 우성식품이 영업권을 쥐고 원액을 수입해 만들어 팔아왔습니다.
미국 코카콜라측은 이 가운데 우성식품과 호남식품의 음료사업 부분을 인수했으며 범양식품과도 영업권 인수를 위해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코카콜라 영업권을 넘긴 것은 전통음료의 강세로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 최성호(우성식품 이사): 미국 코카콜라가 출자한 CCKC와 4월 1일부로 음료와 관련된 제반 영업권을 양도하기로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 기자: 하지만 코카콜라는 전 세계 2백 개 나라에 하루 9억 잔을 파는 마케팅 능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5년 동안 국내시장에 3천5백억 원을 쏟아 붓겠다는 코카콜라와 우리 전통음료와의한판 싸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일욱입니다.
(고일욱 기자)
뉴스데스크
코카콜라 본사 개입 영업권 인수 마켓팅 전략 펴[고일욱]
코카콜라 본사 개입 영업권 인수 마켓팅 전략 펴[고일욱]
입력 1997-03-07 |
수정 199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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