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이 암으로 진행되거나 점으로 암 진단]
● 앵커: 누구에게나 몸에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점이 암으로 진행될 수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이 점을 통해서 암을 진단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윤태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저희 어머님이 복점이라고 그러니까 좋게 생각하고 살고 있죠" "점 매력 있는 사람 많잖아요.
마돈나라든가, 섹시하고"
● 기자: 흔히 점이라고 말하는 모반, 그리고 기미와 주근깨, 이 반점들은 피부속의 멜라닌 세포가 강한 햇살에 자극 받으면서 생겨납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자극이 반복되다보면 반점의 일부가 변형돼 흑색종이나 편평 세포암 같은 악성 피부암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화면은 점이 암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점이 갑자기 커지거나 푸른빛이 도는 경우, 그리고 점 옆에 작은 점이 또 생기거나 가렵고 아플땐 일단 피부암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윤방부 과장(연세의료원 가정의학과): 색깔이 아주 진하고 가운데에 털이 나고 그리고 점 주위가 아주 불규칙하고 그러면서 윤기가 없고 염증이 생긴다 할 때는 혹시 이것이 암의 전 증상일지 모르기 때문에.
● 기자: 또 점은 몸 안의 다른 기관이나 암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얼굴에 혈관종이라는 붉은 반점이 늘어나고 목에도 거미줄 모양의 핏줄이 설 땐 간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중연이후 얼굴이나 팔에 이른바 검버섯으로 불리는 점이 커지면서 가렵거나 아랫입술 주면에 작은 반점이 많아지면 위암이나 대장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점이 암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무엇보다도 햇볕을 오래 쬐지 말아야하며 특히 없던 점이 갑자기 생길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MBC 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
뉴스데스크
점이 암으로 진행되거나 점으로 암 진단[지윤태]
점이 암으로 진행되거나 점으로 암 진단[지윤태]
입력 1997-03-11 |
수정 199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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