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개선안 발표]
● 앵커: 지금의 고등학교 2학년부터 적용되는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선안이 발표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시험과목 수를 줄이고 독일어 등, 제2 외국어를 선택과목으로 넣는다는 것이 그 골자입니다.
● 기자: 수능시험 개선연구위가 오늘 발표한 99학년도 수능시험 개선안은 독일어 등 6개 제2외국어를 별도의 선택과목으로 추가했습니다.
제2외국어는 모두 30문항에 40점의 배점이 주어지는데 추가 선택과목이라 안치러도 되기 때문에 총점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 박도순 고대교수(수능시험 개선연구위 위원):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서 학교 현장에서 소홀히 취급되고 있는 제2외국어 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도입이 됐습니다.
● 기자: 개선안은 특히 계열에 따라 시험과목 수를 줄이고 출제범위도 공통과목 중심으로 최소화해서 수험생의 부담을 덜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계열에 관계없이 모두 치러야하는 과목은 언어와 공통수학, 공통과학, 공통사회, 윤리, 국사, 외국어 등 7개 과목입니다.
여기에 자연계는 수학Ⅰ,Ⅱ에물리, 화학 등 4개의 과학과목 중 한 과목을 택일해서 모두 3개 과목이 추가되며, 인문.
예체능계는 정치, 경제 등 5개 사회과목 가운데 한 과목을 추가로 선택해서 보게 됩니다.
계열별로 필수를 제외하고는 선택과목을 미리 정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개선안은 또 전체 문항수를 필수과목에서 10개 줄여서 총 220문항으로 축소 조정했으나 총점은 지금처럼 400점 만점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99년 수능에서는 이밖에 입시사정의 형평을 기하기 위한 표준 점수제가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교육부는 이같은 개선방안을 토대로 여론을 수렴한 뒤 오는 6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홍수선입니다.
(홍수선 기자)
뉴스데스크
9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개선안 발표[홍수선]
9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개선안 발표[홍수선]
입력 1997-03-14 |
수정 1997-03-1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