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열감기' 바이러스 극성]
● 앵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열감기라는 바이러스성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통 고열과 구토를 동반하는 이 감기는 초겨울에 유행하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는 개학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 기자: 일산 신도시에 있는 소아과 전문병원입니다.
진료 대기실에는 어린이 감기환자가 몰려들어 발 딛을 틈이 없습니다.
● 어린이 감기환자: 열이 나고 가슴있는데가 아파요.
● 기자: 이 병원 앞에 있는 정발초등학교.
오늘 하루 열감기로 결석한 어린이가 59명이나 됩니다.
● 초등학생: 저희 반에 감기 걸려서 결석한 애가 7명이예요.
● 기자: 학교 측의 조사결과, 감기환자는 전체 천6백여 명의 어린이 가운데 7백 명이 넘습니다.
● 주진복 교사 (정발초등학교): 토하고 또 열이 많고 기침이 매우 심해서 학습하는데 지장이 많이 있어요.
반수 이상이 그렇게 심한.
● 기자: 이 학교뿐만 아니라 수도권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한반에 2∼30명은 감기를 앓고 있습니다.
이 감기는 고열, 두통, 기침을 동반하고 구토와 심한 근육통, 폐렴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 빅지희 원장(박소아과): 보통 11월에서 12월에 많던 환자들이 지금 개학과 동시에 3월 달에 지금 폭발적으로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예요.
● 기자: 전문가들은 일단 어린이가 감기에 걸리면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MBC 뉴스, 권순표입니다.
(권순표 기자)
뉴스데스크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열감기' 바이러스 극성[권순표]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열감기' 바이러스 극성[권순표]
입력 1997-03-17 |
수정 199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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