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사용 주의해야, 눈병에 걸리거나 실명할 수도]
● 앵커: 안경을 끼면 예뻐 보이지 않아서 또 안경보다 편리해서, 이런 이유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여고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렌즈를 잘못 사용하면은 눈병에 걸리는 경우가 있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안경을 끼면 조금 실제 인물하고는 틀리잖아요."
"안경이 여름에는 답답하고 무겁고, 흘러내리잖아요, 땀 때문에, 그래서 렌즈 꼈어요."
● 기자: 안경보다 편하고 예쁘게 보인다고 해서 여고생들이 콘택트렌즈를 많이 쓰고 있지만 렌즈 부작용 때문에 병원을 찾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 모양은 하드렌즈를 사용하다 양쪽 눈 각막이 찢어졌습니다.
● 정소라양: 눈을 뜰 수가 없고요, 눈을 조금만 추켜올려도 눈물이 뚝뚝 비 오듯이 떨어지고요, 눈동자를 굴릴 때마다 아려요.
● 기자: 김모양은 렌즈를 소독하지 않고 너무 오래 사용하다 결막염에 걸렸습니다.
● 김양: 눈이 안 보이고 앞이 뿌옇게 보여 (병원에 왔다)
● 기자: 요즘 이 같은 증세로 안과를 찾는 여고생은 병원마다하루 10여명에 이릅니다.
안과 전문의는 청소년들의 눈이 성인보다 예민해 콘택트렌즈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그만큼 많기 때문에 렌즈보다는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 김대근 원장(김안과): 렌즈를 오래 끼게 되면 각막의 신경세포들이 좀 둔해지게 됩니다.
상처가 나거나 궤양이 생겨도 훨씬 본인은 심하지 않게 느끼기 때문에.
● 기자: 안과 전문의들은 각막 표면에 손상이 생긴 상태에서 균이 들어갈 경우 실명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MBC 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
뉴스데스크
콘택트렌즈 사용 주의해야, 눈병에 걸리거나 실명할 수도[이동애]
콘택트렌즈 사용 주의해야, 눈병에 걸리거나 실명할 수도[이동애]
입력 1997-03-18 |
수정 199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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