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대선주자 이한동 고문, 14대 대선자금 해명 촉구]
● 앵커: 신한국당의 대선주자인 이한동 고문이 오늘 14대 대선자금에 대해서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견 방송인들의 모임인 여의도 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이한동 고문은 이런 촉구와 함께 현 정부에 대해서 비판의 수위를 부쩍 높였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 기자: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은 현 정치위기가 대통령 1인 권력집중에서 비롯됐다는 진단과 함께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대통령이 여당 총재직을 떠나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 이한동(신한국당 상임고문): 여당의 총재를 대통령이 겸하지 않으면 국회의 독립성이 상당히 존중이 되고 국회 내에서의 국회의원들의 자율적인 의정활동과 입법 활동이 상당히 보장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 기자: 김현철씨 수사도 성역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 윤종보(MBC 해설위원): 한보 비리하고 김현철씨 국정개입 의혹사건, 정국적으로 어떻게 처리돼야 될 것인지?
● 이한동(신한국당 상임고문): 엄정한 수사와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질 사람은 김현철씨가 아니라 그 누구든지 응분의 문책을 해야 될 것이고...
● 기자: 검찰에 소환된 정치인들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한동(신한국당 상임고문): 범죄혐의가 인정이 되고 확정이 드러나는 그러한 경우는 문책을 해야겠지요.
● 기자: 특히 여야 최고지도자들은 한보사건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된 대선자금을 해명하는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 이한동(신한국당 상임고문): 역사와 국민 앞에 아주 정직하고 진솔한 그러한 해명이 언젠가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 기자: 대선 후보 중 토론 첫 주자로 나선 이고문은 앞으로 자신이 국민통합의 지도자로 직접 나서보겠다는 말로 토론을 맺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
뉴스데스크
신한국당 대선주자 이한동 고문, 14대 대선자금 해명 촉구[김은혜]
신한국당 대선주자 이한동 고문, 14대 대선자금 해명 촉구[김은혜]
입력 1997-04-11 |
수정 199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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