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 태음.소양체질에는 인삼 해로워[정경수]

[건강이 최고][태음.소양체질에는 인삼 해로워]

● 앵커: 우리나라 사람 5명 가운데 4명은 인삼이 보약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정경수 기자입니다.

● 기자: 많은 사람들은 인삼은 누구에게나 좋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 판매업자: 인삼 드셔서 나쁠 염려가 없죠.

인삼 먹어 갖고 어떻게 나쁠 염려가 있습니까?

● 판매업자: 인삼은 누구나 좋으니까, 잡수시면 건강에... 건강에 다 좋아요.

● 기자: 그러나 체질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 인삼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보신용으로 인삼을 장기 복용해온 이 노인도 피해자입니다.

● 인삼 부적합 피해자: 답답하기도 하고 숨이 차기도하고, 또 혈압이 이렇게 올라가는 그런 증상도 느끼셨을 거고, 얼굴이 이렇게 뻘개지면서 상기되는 그런 증상도 있으셨고...

● 기자: 한의사들은 인삼은 냉성체질인 소음체질에는 아주 좋지만 소음체질은 우리나라 사람 20%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소음체질은 상하 균형잡힌 체형에 성격이 차분하며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나머지 80% 가량의 태음 소양태양체질 등, 열성체질에 인삼은 해로울 수 있고 이를 무시하고 장기복용할 경우 심한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의사들은 지적합니다.

● 배형섭(경희대 한방병원 교수): 장기복용 했을 경우에 가령두통이 온다든가 그러면서 어지러움증이 나타날 수도 있겠구요.

경우에 따라서 혈관이 약하신 분들은 뇌졸중과 같은 그러한 질환도 나타날 수가 있겠구요...

● 기자: '열이 많다' '잘 흥분한다' '뚱뚱하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이 같은 인삼 먹기에 신중해야 겠습니다.

MBC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